"풍성하던 때로 돌아가고파" 20대 탈모男에 서장훈·이수근, "삭발+두피 문신 추천" ('물어보살') [어저께 TV]

이예슬 2022. 6. 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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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이 탈모로 고민중인 남성에게 삭발을 추천했다.

27일 밤 8시 30분부터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세 남성이 탈모 고민을 안고 보살들을 찾아왔다.

남성은 "돈도 돈인데 탈모 전 모습이 그립다. 삭발한 모습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고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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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이 탈모로 고민중인 남성에게 삭발을 추천했다.

27일 밤 8시 30분부터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세 남성이 탈모 고민을 안고 보살들을 찾아왔다.

남성은 "머리를 심으려고 하는데 그러면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질 관리 현장에서 일 하고 있어 방독면과 안전모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고.

서장훈은 "탈모 초기에 병원에 안 갔냐"고 물었다. 남성은 "25살때부터 다녔다. 약 대신 탈모 샴푸로 관리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때 약을 먹었더라면 더 이상 진행되지는 않았을텐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수근은 "사람들이 부작용 이야기도 많이하니 걱정이 됐던 것 같다"며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남성은 "탈모가 심해진 후에는 어디를 가든 모자를 쓰고 다녔다. 한참 방역패스를 했을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모자를 벗고 얼굴 인식을 했는데 정수리가 비칠 때가 있었다. 그땐 내 자신이 너무 보기 싫고 한없이 작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성을 만날때도 문제가 있었다. 친구가 소개팅을 해준다고 해서 탈모가 있다고 밝히고 소개팅을 받기로 했다. 그걸 전해들은 소개팅 상대가 '탈모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더라. 얼굴 한 번 안 보고 대화 한 번 안 해보고 거절당하니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성은 "하루는 모자를 깜빡하고 외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바닥을 보며 걷고 있더라. 서로 알지 못하니 저를 쳐다볼리 없지만 자존감도 떨어지고 위축이 됐다. 고개를 들고 나서 드는 생각이 '탈모로 누구한테 피해를 준 적도 없고 탈모가 죄도 아닌데 왜 바닥을 보며 걷고 있나' 머리가 복잡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서장훈은 "병원에서 모발은 얼마나 심어야 한다고 하냐"고 물었다. 남성은 "정수리와 M자 이마 두 군데를 심어야 해서 4-5천 모는 심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이수근은 삭발을 추천했다. 이에 서장훈도 "백퍼센트 공감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근은 "두상이 예뻐서 삭발 후 두피 문신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서장훈은 "물론 고통과 아픔도 있을거다. 풍성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심어도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삭발을 하고 문신을 하는게 종합적으로 봤을 때 훨씬 나은 선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은 "그런데 부모님이 삭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발끈하며 "너무하시네. 본인들때문에 그렇게 됐는데..27살에 이 정도면 백퍼센트 유전"이라고 소리쳤다. 남성은 "저도 삭발 보다는 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미 들인 돈이 너무 많다. 800만 원 정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모발 이식 안 하면 돈을 더 아낄 수 있다"고 설득했다.

남성은 "돈도 돈인데 탈모 전 모습이 그립다. 삭발한 모습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고 망설였다. 이에 보살들은 "인물이 좋아서 괜찮을 것 같다. 너 정도의 인물이 아니었으면 권하지도 않았을 것.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게 변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 서장훈은 "다른 탈모인들이 '네가 고통을 아냐'며 분노 하실 수 있겠지만 이 친구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추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준엽씨 얼마나 개성있고 멋있냐.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어떠냐. 그 사람도 평생 삭발로 살았다"고 설득했다. 이어 "수염도 '소'자 수염이 난다. 예술인 처럼 될 것 같다. 삭발하고 몸 키우면 엄청 멋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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