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삼청각으로 놀러 오세요..공연장·한식당·테라스 카페 등 갖춰

노기섭 기자 입력 2022. 6. 28. 06:45 수정 2022. 6. 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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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972년 지어진 삼청각을 50년 만에 새로 단장해 27일 재개장했다.

삼청각은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북악산 자락에 만들어졌다.

2만115㎡ 규모 부지에 본채 일화당을 비롯해 유하정, 천추당, 청천당, 취한당, 동백헌 등 5개의 별채와 야외정원 2곳을 갖췄다.

삼청각은 이후 국가 귀빈 접대 장소 등으로 운영되다 2000년 서울시가 매입해 전통문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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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내 일화당 전경
삼청각 내 동백헌 전경

서울시, 55억 들여 내·외부 전면 개편…전통혼례·마이스 행사 등 공간 마련

서울시가 1972년 지어진 삼청각을 50년 만에 새로 단장해 27일 재개장했다.

삼청각은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북악산 자락에 만들어졌다. 2만115㎡ 규모 부지에 본채 일화당을 비롯해 유하정, 천추당, 청천당, 취한당, 동백헌 등 5개의 별채와 야외정원 2곳을 갖췄다. 삼청각은 이후 국가 귀빈 접대 장소 등으로 운영되다 2000년 서울시가 매입해 전통문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해왔다. 시는 2020년 10월부터 1년 9개월간 삼청각 내·외부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 공사를 벌였다. 예산은 약 55억 원이 소요됐다.

우선, 본채인 일화당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마련됐다. 150석 규모로, 실내공간과 야외 잔디마당을 활용해 공연, 국제회의, 컨벤션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판소리, 전통무용, 국악 앙상블 연주로 구성된 정기공연 ‘일화정담’이 열린다.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북악산과 한양도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 카페도 찾아볼 수 있다.

별채 중 취한당은 전시 전용공간으로, 동백헌은 한옥 카페로 변했다. 유하정은 교육 체험의 장소로 활용되며, 매주 목요일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와 와인 강좌가 운영된다. 외부 잔디마당과 연결된 청천당에서는 전통 혼례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부터 일화당 앞 잔디마당에서 개관행사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에르신 에르친 주한 튀르키예(터키) 대사,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정미숙 한국가구박물관장,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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