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자 6천명대로 감소 주장.."정상활동 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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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나흘째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생산 활동과 생활 질서를 정상 수준에로 확고히 이행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들이 연이어 취해지는데 맞게 경제와 사회생활의 모든 공정과 분야들이 철저한 방역학적 담보성을 가지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 북한 사회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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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나흘째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6천710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완쾌된 환자는 8천17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는 472만9천140여 명이며 이 가운데 99.736%인 471만6천680여 명이 완쾌했고 1만2천380여 명만 치료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규 사망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밝힌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고 치명률은 0.002%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이 이달 중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고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생산 활동과 생활 질서를 정상 수준에로 확고히 이행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들이 연이어 취해지는데 맞게 경제와 사회생활의 모든 공정과 분야들이 철저한 방역학적 담보성을 가지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 북한 사회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은 점 등으로 미뤄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가운데 중앙통신은 보건당국이 계절적 특성에 맞게 방역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 주장대로라면 여름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농촌을 중심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퍼진데다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등 새로운 감염병 전파 소식마저 들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큰물(홍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대피하는 장소의 배수지와 우물, 졸짱(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관) 수질을 검사하고 집중 소독했다고 전했다.
의료일군(간부)과 위생열성일군 10만6천여명이 홍수로 인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대기 중이며, 연선(국경) 지대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선 강물과 미세먼지 성분을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민들이 야생 짐승과 바다 오물, 이상한 물체와 절대 접촉하지 않도록 방역학적 대책이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야생동물을 잡아 식품으로 이용하는 게 일상화돼 북한 당국이 강력한 통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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