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애플, 첫 노조 수용 가닥 "노조 인정하고 교섭 협상도 진행계획"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6. 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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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첫 노조와 협상 준비"

애플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노조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가결된 노조결성 투표와 관련해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조만간 교섭 협상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에 있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노조 설립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제기계 및 항공우주 노동자연합, IAM에 가입하고 지부를 결성할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애플이 노조 설립을 추진중인 다른 기업들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는데요.

아마존과 스타벅스는 노조 결성에 관여한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송에 휘말리는 등, 노사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 "테더 공매도 대폭 늘어"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 코인 '테더'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서비스 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헤지펀드 업체들이 테더에 대한 공매도에 대거 나섰다고 전했는데요.

정확한 거래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공매도 명목가치는 수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널은 최근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의 폭락이 테더 공매도에 대한 헤지펀드 업계의 관심을 키웠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테더가 주장하는 지급준비금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하락 베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테더는 알고리즘 대신 회사채나 단기 예금 등으로 구성된 실제 지급준비금을 확보했다는 이유로 더욱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보유한 회사채 대부분이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과 관련됐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주 테더의 시가총액은 우리돈 86조원 수준으로, 지난달 초에 비해 약 20조원이 감소했습니다.

◇ 월가 대규모 감원 우려

월가에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넘치는 인수합병과 기업공개로 호황을 누렸던 시장이 차갑게 식었기 때문인데요.

채용 전문 업체 DMC 파트너스는 투자 은행들이 이르면 다음 달 전체 인력의 5~8%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 IPO 규모는 1년 전보다 90% 이상 쪼그라들었고, 인수합병 거래도 올 들어 30% 가량 감소했는데요.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주식이나 채권 발행을 꺼리게 되면서, 관련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간 인력을 크게 늘려온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은행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감원 카드를 가장 먼저 꺼내들 것이란 진단이 나온 것인데요.

이들 은행은 대규모 감원 계획은 없다면서도, 올 하반기 인력 규모와 비용에 대해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 "中 기업, 홍콩 경제 장악"

중국 기업들이 홍콩 경제를 완전히 장악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3천440억 달러, 우리돈 440조원 규모의 홍콩 경제가 중국 기업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 증권거래소부터 중개업, 건설, 소매 분야까지 중국 국영기업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같은 '홍콩 장악'은 기업공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는 IPO로 370억 달러를 공모했지만, 홍콩 증시의 공모금액은 24억 달러에 그쳤는데요.

1993년 칭다오 맥주가 중국 기업으로 처음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현재 1천370개까지 늘어나 전체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국영 건설 기업들은 대규모 건설 공사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가며 싹쓸이하고 있고, 토지 매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외신들은 글로벌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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