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이 쏘아올린 공.. 뮤지컬계 잔혹한 민낯

서진주 기자 2022. 6. 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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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옥장판' 파장으로 뮤지컬계 민낯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옥장판' 사태가 확산됐고 1세대 뮤지컬배우들이 입장문을 내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도 "단계별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며 "옥주현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옥주현과 김호영의 화해로 '옥장판' 사태는 마무리된 듯 보였으나 뮤지컬계의 캐스팅과 관련해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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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옥장판' 파장으로 뮤지컬계 민낯이 드러났다. 사진은 배우 옥주현(왼쪽)과 김호영.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옥장판' 파장으로 뮤지컬계 민낯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인맥 캐스팅 논란을 두고 한차례 설전을 벌였다. 이는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의 주연 배우로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자 옥주현의 인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롯됐다.

해당 의혹에 불을 붙인 건 김호영이다. 김호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이 떠오른 것이다.

이후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옥장판' 사태가 확산됐고 1세대 뮤지컬배우들이 입장문을 내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해당 논란과는 별개로 옥주현의 갑질 의혹까지 더해지자 결국 옥주현은 사과문과 함께 고소를 취소했다. 그러나 "'엘리자벳' 캐스팅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도 "단계별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며 "옥주현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옥주현과 김호영의 화해로 '옥장판' 사태는 마무리된 듯 보였으나 뮤지컬계의 캐스팅과 관련해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배우들이 직접 시스템을 둘러싼 폐단을 지적하며 전반적인 자정을 촉구하고 나서면서다.

1세대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던 남경주는 SBS 산하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와의 인터뷰에서 "배우가 캐스팅에 관여하는 사례들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뮤지컬계 폐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서로 고유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고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는 게 (좋겠다. 그것이) 좋은 공연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1세대들의 입장문에 정선아, 김소현, 차지연, 정성화, 신영숙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개인 SNS를 통해 지지의 뜻을 전하며 더욱 화제가 됐다.

상업적 흥행을 고려하면 '인지도'와 '고정 팬층'을 보유한 배우를 섭외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뮤지컬계를 비롯한 공연예술계에서 배우가 가진 티켓 파워를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여야 하는 직업인 만큼 '인맥' 캐스팅이 아닌 '실력' 위주 캐스팅이 주를 이뤄야할 것이다.

'옥장판' 사태를 전환점으로 공연예술계가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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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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