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연봉 2배' 신용대출 열어준다.. 금리도 2배?

이남의 기자 2022. 6.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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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은행권의 신용대출 한도가 올라간다.

연소득 범위로 제한하던 개인 신용대출 한도는 최대 두배로 올라갈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시중은행은 이달말 신용대출의 연소득 제한이 일몰되면서 연봉 2배 이상으로 한도를 늘려준다.

NH농협은행은 오는 7월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0~100%에서 30~270%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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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은 이달말 신용대출의 연소득 제한이 일몰되면서 연봉 2배 이상으로 한도 복원에 들어간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창구/사진=장동규 기자
다음달부터 은행권의 신용대출 한도가 올라간다. 연소득 범위로 제한하던 개인 신용대출 한도는 최대 두배로 올라갈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시중은행은 이달말 신용대출의 연소득 제한이 일몰되면서 연봉 2배 이상으로 한도를 늘려준다.

NH농협은행은 오는 7월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0~100%에서 30~270%로 변경한다. 최고 대출 한도는 2억5000만원이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소호대출) 한도는 기존 10~100%에서 30~305%로 늘어난다. 최고 대출 한도는 1억6000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연소득 제한이 일몰되면 최대 가중치 200% 이내로 변경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신용등급과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연봉의 2배까지 신용대출을 늘릴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세부 한도에 대해 협의 중이다. 직장인 연봉의 1.5∼2배로 신용대출을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대 연소득 200% 한도 내로 확대한다.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주거래 직장인대출 한도는 기존 100%에서 120~150%로 늘린다.


신용 1등급도 5% 금리… 대출계획 세워야


문제는 늘어난 한도 만큼 올라간 대출금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채가 올라 신용대출 금리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지난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87~5.86%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4.86~5.86%(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 금융채 12개월, 1등급 기준) ▲신한은행 금융채 6개월 4.6~5.1% ▲하나은행 3.871~4.471% ▲우리은행 고정금리 12개월 4.78~5.58, 6개월 변동 4.09~4.89(우리WON하는 직장인, 1억원 이상, 내부등급 1등급, 1년, 만기일시) ▲농협은행 신규코픽스 3.98~4.38%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4.00%에서 올해 5월 5.07%로 상승했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3.89%에서 4.99%로 뛰었다. 하나은행(3.83%→4.89%), 우리은행(3.84%→4.60%), 농협은행(3.89%→4.62%)도 모두 3%에서 4% 후반대로 올라갔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1등급 고객도 4% 이상 금리가 적용돼 1년 전과 비교하면 금리가 두배 오른 셈이다"며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야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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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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