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4년 만에 파업할까.. 다음달 1일 '찬반투표'

김창성 기자 2022. 6. 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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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파업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진행한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을 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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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4년 만에 파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은 2019년 현대차 노조가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개표작업을 진행하던 모습. /사진=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파업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진행한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지난 5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했지만 극명한 의견차를 보였다. 노사는 신규인원 충원과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 핵심 안건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신청을 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한다. 다음달 1일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진행한다.

중앙노동위가 노사 입창이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을 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산업이 위축되자 노사가 무분규 타결을 통해 상생을 모색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강성으로 분류되는 안현호 노조위원장이 당선되면서 올해 임단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어어졌고 우려는 현실이 되가는 분위기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과거 만 58세이던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노조는 지난 7일 내부 소식지를 통해 "2022년 단체교섭에서 임금피크제를 철폐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2013년 이후 입사자에 대한 이중임금제 폐지와 호봉제 개선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국내공장 경쟁력 강화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등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노조 측은 더 이상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자동차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차 반도체 부족 장기화로 생산 차질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고대란으로까지 이어지며 악재가 거듭된 가운데 노조의 파업 우려까지 더해져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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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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