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롯데 넘었다..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날의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서 신세계가 7위, 쿠팡이 11위, 롯데가 1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쿠팡 잠실 사옥./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소매 판매액으로 롯데를 앞질렀다. 신세계그룹은 7위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날은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 판매액 기준 신세계그룹은 7위, 쿠팡은 11위, 롯데는 12위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는 "신세계가 지난해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쟁자들을 넘어섰다"며 "온라인 고객 기반이 급격히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의 소매 판매액은 489억1000만달러(약 63조원)로 집계됐다. 쿠팡은 311억3000만달러(약 40조원), 롯데 239억3000만달러(약 32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1년 보고서에는 롯데가 11위, 쿠팡이 12위였지만 순위가 바뀌었다.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1위는 중국의 알리바바로 4789억달러(약 615조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지역의 소매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다. 호텔·여행·외식·배달 서비스·면세점 관련 매출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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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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