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강경 줄투쟁 예고..尹 '노동정책·최저임금' 암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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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에서 '반윤(反尹)' 정서가 표면화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윤석열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하반기 투쟁을 줄줄이 예고했다.
노동계의 대정부 투쟁은 하반기에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을 비롯해 노동계 투쟁에 강경 대응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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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도심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노동자대회는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분위기가 다른 모습이다. 최근에 발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주52시간제 개편 등의 노동시장 개혁을 공식화하면서 여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판 수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정 관계가 경색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이에 정부의 향후 대처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을 비롯해 노동계 투쟁에 강경 대응한 적은 없다. 다만 윤 대통령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든, 노동자의 불법행위든 선거운동 때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계속 천명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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