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다 하는 느낌" 4년째 無스킨십 부부 충격적인 사연(오은영리포트)[어제TV]

배효주 2022. 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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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대한민국 부부들의 현실적인 문제인 '섹스리스'에 솔루션을 내놨다.

6월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4년 째 스킨십이 없다는 섹스리스 30대 부부가 출연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섹스리스 기준이냐는 소유진의 질문에 오은영은 "성생활을 하는데 어려움 없는 부부 기준 1년 간 10회 미만, 월 1회 미만으로 성생활을 하면 섹스리스 부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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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오은영이 대한민국 부부들의 현실적인 문제인 '섹스리스'에 솔루션을 내놨다.

6월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4년 째 스킨십이 없다는 섹스리스 30대 부부가 출연했다.

오은영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나오셨다. 부모가 같이 아이를 양육하고, 일상을 해나가고, 경제적인 부분을 노력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부 간의 성생활"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섹스리스 기준이냐는 소유진의 질문에 오은영은 "성생활을 하는데 어려움 없는 부부 기준 1년 간 10회 미만, 월 1회 미만으로 성생활을 하면 섹스리스 부부"라고 설명했다.

슬하에 아들을 둔 이들 부부. 4년 전 둘째를 만들기 위해 잠자리를 가진 게 마지막이라고. 아내는 당시를 회상하며 "동물 같았다. 아이 만들려는 동물적인 느낌으로 했다"고 했고, 남편은 "심하게 말하면 인형에다 하는 느낌이었다. 부부가 좋아서 해야 하는데 의무적으로 아이를 갖기 위해 하는 느낌이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부부의 성생활은 정서적 소통이다. 감정, 생각, 사랑을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알고 보니 아내가 마음을 닫은 이유는 남편과의 소통 불통 때문이었다. 무뚝뚝한 남편은 아내와 소통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갑자기 '욱' 하고 급발진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와의 분위기를 풀어보기 위해 케이크와 꽃을 준비해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는 "안 풀릴 것 같다"며 "꽃도 싫고 케이크도 싫고 지금 좋은 게 없다. 지금은 이랬다가 또 (남편의 화가) 훅 올라가면.. 그 생각을 하니까 마음에 안 와닿는다"고 말했다. 마음이 굳게 닫혔다는 아내는 "결혼 기념일도 잊은 지 오래"라며 "사람 마음이라는 게 갑자기 좋아질 수가 없다. 내 마음이 오빠에게 정말 많이 떠났다. 그래서 오빠가 스킨십 하는 것도 징그럽고 싫다"고 말했다.

시집살이까지 거치면서 남편과 스킨십할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아내. 오은영은 남편에게 "당장 아내와의 잠자리는 어려울 거 같다"며 "해결돼야 할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 하루 아침에 소통 방식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아내가 한 말을 동의하든 안 하든 받아야 한다. 아내는 언어적 소통을 원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체적 소통도 연습 하셔야 한다. 출근할 때, 퇴근했을 때, 잠들기 전 손을 꽉 잡아주는 것. 이렇게 먼저 시작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 부부는 오은영 앞에서 어렵게 손을 잡아보기도 했다.

한편, 녹화가 끝난 후 대기실로 돌아온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아내를 향해 "정말 사랑한다"고 했고, 아내는 "더 노력해보자. 아들 잘 키워야지. 다 우리 가족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진심을 전했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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