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맞은 北, 황강댐 방류 가능성.. 권영세, 오늘 군남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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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북한 전역에 장마로 인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북측이 예고 없이 임진강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0년 7월 경기도 연천군에 건설된 군남댐은 황강댐 방류에 대비해 운영 중이다.
남북은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이 황강댐 저수를 방류할 경우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협약 이후 단 3차례만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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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번 주 북한 전역에 장마로 인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북측이 예고 없이 임진강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홍수조절댐)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장관의 군남댐 방문에 대해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군사분계선 인근 필승교의 수위가 최근 높아진 걸로 파악된다"면서 "관계자들을 만나 사전 점검을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연천군은 전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서자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46㎞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측 군남댐까지 거리는 10㎞에 불과하다.
황강댐 저수량은 3억~4억톤 정도지만 임진강 본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이 방류될 경우 임진강 하류에 위치한 연천·파주 임진강 일대에 큰 피해가 생긴다.
2010년 7월 경기도 연천군에 건설된 군남댐은 황강댐 방류에 대비해 운영 중이다. 다만 군남댐은 황강댐의 5분의1 규모여서 황강댐의 대량 방류에 완벽하게 대응하긴 어렵다고 한다.
북한이 과거 황강댐 저수를 무단 방류해 인명사고가 난 적도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엔 사망자 3명과 실종자 3명, 2012년 8월엔 사망자 1명과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2016년 5월엔 파주 임진강 어민 100여명의 어구 대부분이 떠내려가는 등 크고 작은 물적 피해도 있었다.
남북은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이 황강댐 저수를 방류할 경우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협약 이후 단 3차례만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에 따르면 27~30일 북한 대부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 경보가 발령됐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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