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정도 물려" 강형욱, 시바견 몽구와 역대급 대치 (개훌륭)[어제TV]

유경상 2022. 6. 2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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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시바견 몽구의 교육을 위해 역대급으로 힘든 대치상황에 돌입했다.

몽구는 다리에 줄이 걸리자 예민해져 줄을 물어뜯으며 홀로 날뛰었고 강형욱은 보호자들과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강형욱은 몽구가 바뀌기 어렵고 사회성을 일방적으로 교육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보호자는 눈물을 흘렸다.

강형욱은 장소를 바꿔가며 신발장 쪽, 현관 쪽에서도 또 몽구와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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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시바견 몽구의 교육을 위해 역대급으로 힘든 대치상황에 돌입했다.

6월 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9개월 시바견 몽구가 문제견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후 9개월 블랙탄 시바견 몽구가 문제견으로 등장했다. 몽구의 보호자는 예비 신혼부부. 보호자는 몽구에 대해 “외모가 잘생겼다. 산책 데리고 나가면 예쁘다고 한다. 밝고 굉장히 영리하다”고 장점을 말한 뒤 “6개월 지나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고 문제점을 말했다.

보호자는 “머리를 쓰다듬다가 물렸다. 몽구를 키우면서 손이 욱신거린다는 느낌을 계속 안고 살았다. 지인도 7명 정도 물렸다. 개인기 훈련시키면서 간식 주다가. 잘했다고 볼을 만지려다가. 저희를 포함해서 30명 정도는 물린 것 같다. 당혹스럽고 미안하고 죄스럽고. 저희가 아닌 주변 사람들을 물고 나서 심각성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초대한 훈련사도 몽구에게 물렸고 보호자는 그 때부터 초크체인을 사서 강하게 훈련시키기 시작했다고. 보호자는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제 손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잡고 들었다. 소리 지르고 빙빙 돌면서 배변을 보더라. 마음이 너무 아팠다. 몽구를 잘 훈련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계속 미안한 마음만 갖고 있을 수 없으니까 큰마음을 먹고 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자는 “훈련하고 나서 몽구가 밝은 모습으로 입질하지 않고 그렇게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보호자는 몽구에게 “입 내려!”라고 외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경규, 장도연, 강형욱은 보호자의 직업이 뭔지 궁금해 했다. 보호자는 화장품 업계에서 10년 일했다고. 강형욱은 “여군인 줄 알았다”고 혼잣말했다.

강형욱은 몽구를 본인 심기에 따라 멋대로 행동하는 깡패, 건달에 비유했다. 몽구는 다리에 줄이 걸리자 예민해져 줄을 물어뜯으며 홀로 날뛰었고 강형욱은 보호자들과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몽구를 관찰한 결과 강형욱은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내 몸에 줄이 닿는 게 싫은 거다”고 몽구의 심리를 추리했다.

강형욱은 “너가 나를 만져서가 아니라 그냥 싫고 예민한 애다. 과도하게 예민한 애다. 흥분하고 나면 잠깐 피곤해서 자극을 덜 받기도 하는데 곧 으르렁 킁킁할 거다”며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고 보호자가 “정신적인 문제인가?”라고 묻자 강형욱은 “개들의 정신은 우리가 판단할 수가 없다. 좀 지켜보자”고 당부했다.

강형욱은 몽구가 바뀌기 어렵고 사회성을 일방적으로 교육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보호자는 눈물을 흘렸다. 강형욱은 “개를 키우며 정서를 나누지 못한다는 건 괴로운 일이다”고 공감했다. 강형욱은 “입마개를 할 수가 없다. 물어도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는 수밖에 없다”며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주먹을 몽구의 입에 대며 압박했고 몽구는 대변을 보며 흥분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장소를 바꿔가며 신발장 쪽, 현관 쪽에서도 또 몽구와 대치했다. 몽구는 끝없는 공격성을 드러냈고 보호자는 또 눈물을 보이며 “몽구와 눈 마주치기 무서웠다. 몽구 견종을 키우려면 강인한 사람이 돼야 하는데 제가 그렇지 못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훈련 결과 몽구는 만져도 이빨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보였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계속 관리하면서 키우면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근처 훈련센터에서 훈련도 꾸준히 해 달라. 포기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있다. 좋아질 거다”고 당부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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