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또 악재" 3AC 대출 디폴트..코인베이스 '매도'로 강등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장가희 기자 2022. 6. 2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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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3AC)이 6억7천만 달러, 우리돈 약 8천600억원 상당의 대출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은 3AC에 디폴트를 통보했는데요.

보이저 디지털은 3AC에 3억2천3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1만5천250개와 3억5천만 달러 가량의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대출해줬고, 27일까지 대출금 전액 상환을 요구해왔습니다.

3AC는 루나에 약 2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테라와 루나 붕괴로 직격탄을 맞으며 상당한 손실을 봤고, 앞서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마진콜, 그러니까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에 응하지 못하며 해당 포지션을 청산당하기도 했습니다.

3AC는 다양한 기업에서 거액의 돈을 빌려 여러 디지털 자산에 투자해 왔는데요.

이때문에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연쇄적인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55%나 떨어지며 2만 달러 선에 머물고 있고,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는 고객들의 자산 인출을 중단한데 이어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수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79달러에서 4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연초 250달러를 웃돌았지만 현재 80% 가까이 급락해, 5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부진한 시장 흐름 속에 전체 직원의 18%를 정리해고 한다는 발표까지 나왔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겨울'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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