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축구, 강호 캐나다와 비겨
김민기 기자 2022. 6. 28. 04:52
한국 여자축구가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와 비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 캐나다 토론토 BMO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 랭킹에서 캐나다는 6위, 한국은 18위다. 앞선 8차례 맞대결 전적도 1승 7패로 한국이 절대적 열세였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탄탄한 수비로 캐나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오히려 지소연(31·수원FC)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캐나다는 후반에 공세를 이어갔고, 경기 종료 직전 한국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3차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와 수비수에게 연이어 막혔다.
한국의 콜린 벨 감독은 “캐나다에게 득점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다.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둘 자격이 있다”고 했다. 캐나다 원정으로 경기력을 가다듬은 여자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 나선다. 200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일본과 북한에 번번이 밀려 우승을 놓친 대표팀은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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