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리버풀 기적의 FW, AC밀란 이적 확정..메디컬 통과

정지훈 기자 2022. 6. 2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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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슈퍼 조커로 활약했던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 이적을 확정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here we go' 멘트와 함께 "오리기가 AC밀란에 합류했다. 오리기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자유 계약을 통해 밀란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좋은 기억을 가진 오리기의 차기 행선지는 밀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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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리버풀의 슈퍼 조커로 활약했던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 이적을 확정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here we go’ 멘트와 함께 “오리기가 AC밀란에 합류했다. 오리기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자유 계약을 통해 밀란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오리기는 벨기에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다. KRC 헹크의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릴을 거쳐 2015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이적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교체로 나올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슈퍼조커’로 불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오리기는 매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고,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빈번했다. 결국 오리기는 2017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출전 기회를 모색했다. 이후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와 경쟁에서 확실하게 밀렸다.


그래도 좋은 기억은 있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리버풀은 1차전이었던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잉글랜드로 돌아온 상태였다. 3점이라는 점수차로 패배했던 리버풀은 결승 진출이 멀어진 상황이었지만, 오리기가 극적인 두 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의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오리기의 골이 없었더라면 리버풀은 4강에서 좌절해 UCL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골임은 물론 이미 패색이 짙은 상태에서 시작했던 경기였음에도 역전에 성공해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까지 선사해 기적의 공격수로 통하고 있다.


리버풀과 좋은 기억을 가진 오리기의 차기 행선지는 밀란이었다. 이번 시즌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이뤄낸 밀란은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팀 중 하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올리비에 지루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두 선수의 평균 나이는 37.5세(즐라탄 40, 지루 35)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오리기를 영입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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