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같은 느낌"..'결혼지옥' 섹스리스 부부, 오은영 "성관계, 정서적 소통" [Oh!쎈 종합]

김예솔 2022. 6. 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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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섹스리스 부부와 상담에 나섰다.

2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8년차 부부가 4년 째 섹스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며 고민을 이야기해 오은영과 상담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오은영은 섹스리스 부부에게 성관계는 정서적 소통 중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대화와 손잡기 같은 스킨쉽을 통해 서로 소통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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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오은영이 섹스리스 부부와 상담에 나섰다. 

2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8년차 부부가 4년 째 섹스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며 고민을 이야기해 오은영과 상담에 나섰다. 

아내는 남편과 따로 각방을 사용했다. 아내는 "몸에 닿는 것 자체가 싫다"라고 말했다. 알람이 울리자 아내는 바로 남편을 깨웠고 남편은 한참 후에 깨어났다. 남편은 준비를 마친 후 아내의 눈치를 살피다가 갑자기 스킨십을 시도했고 남편은 머쓱해했다. 

부부는 아들을 데려다 주고 아내의 회사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옆자리가 아닌 뒷자리에 앉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인사했지만 아내는 도망치듯 차에서 내려버렸다. 남편은 "밖에 나가도 아들만 신경쓴다. 나는 운전기사가 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나는 그냥 옆에 서 있는 허수아비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하고 TV를 보며 여유를 즐겼다. 남편은 "회사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지면서 2월에 정리해고를 당했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퇴근 후 식사를 준비했다. 남편은 아내 옆에 가서 괜히 말을 걸었지만 아내는 여전히 냉정했다. 남편은 소파에 앉았다가 다시 부엌으로 가서 눈치를 살폈고 뒤에서 아내를 백허그했다. 그러자 아내는 "아 왜"라며 짜증을 냈다. 

남편은 "아무리 짜증나고 화를 내도 좋으니까 그러는 거다. 손이라도 잡고 싶은데 그것도 안된다고 한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아내는 아들에게는 한 없이 다정했다. 하지만 남편이 손을 내밀자 "밥 먹을 땐 밥 먹어라. 애기도 있지 않나"라고 화를 냈다. 

이날 아내와 남편은 4년 전 스킨십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는 "약간 동물같이 그랬다"라며 "아이를 만들려고 했고 동물처럼 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인형에 하는 느낌이었다. 부부가 좋아서 해야 하는데 아이를 갖기위해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오은영은 섹스리스 부부에게 성관계는 정서적 소통 중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대화와 손잡기 같은 스킨쉽을 통해 서로 소통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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