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영화, 마을에서 함께 키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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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해 광역 단위 육성 정책이 기초 지자체 단위로 확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상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영상위원회가 주관한 '2022 지역영화 네트워크 활성화 포럼'이 지난 26일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열렸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강원독립영화협회, 강원영상위가 주최한 '제1회 지역영화네트워크 명랑운동회'에 강원·부산·광주·대구·대전·전북·인천·제주 등 8개 독립영화협회가 참여했다.
강원 영화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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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이상 영화인 육성 중요성 제기
광역서 기초 단위로 지원 확장 필요
독립영화인 명랑운동회 평창 개최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해 광역 단위 육성 정책이 기초 지자체 단위로 확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상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영상위원회가 주관한 ‘2022 지역영화 네트워크 활성화 포럼’이 지난 26일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박주환 강원독립영화협회 대표는 “영화인 육성 시스템이 아직 초급 위주인데 중급 이상의 육성도 필요하다”며 “광역단위 성장만큼 지자체의 직접사업도 커져야 한다”고 했다. 김진유 영화감독도 “관객과 영화인력 자체가 부족하다. 지역영화네트워크의 경우 10명을 교육해도 1명 남는 상황이어서 활동비 지원 등 청년 정주여건 마련이 우선”이라고 했다. 유형민 강원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은 “지역 영화 상영 가능 공간이 도내에 거의 없다”며 “상영 장비도 빌리거나 개인이 구입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원도내 영상산업 환경 분석 결과 기초 단위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성식 용인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전국 차원의 ‘리좀(Rhizome·철학용어로 수평적 네트워크를 주로 비유)형 거버넌스’를 언급, “강릉·원주·춘천을 거점으로 삼은 강원도는 이같은 전략의 선도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도내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커뮤니티 시네마’에 대한 이해를 강조, “지역 공동체가 영화 공동체로 심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은 “연말 행사 등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열어 극장 내 영화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형민 국장은 “주류 영화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을 넘어 지역만의 특색으로 동등하게 성장시켜야 한다”고 공감했다.
27일 기념관 운동장에서는 전국 독립영화인들도 모였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강원독립영화협회, 강원영상위가 주최한 ‘제1회 지역영화네트워크 명랑운동회’에 강원·부산·광주·대구·대전·전북·인천·제주 등 8개 독립영화협회가 참여했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제시된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에 따라 평창이 첫 호스트가 됐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지역영화 발전안을 찾자는 취지다.강원 영화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전북이 우승,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김여진·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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