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올드하니?" 서장훈, '직원 화합' 중시하는 40대 공연 제작자에 돌직구('물어보살') [Oh!쎈 종합]

이예슬 2022. 6.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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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직원 화합'을 중시하는 공연 제작자에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제가 세 여자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은 "넷이 모이면 함께 밥을 먹는데 저를 뺴고 전부 휴대전화만 만지작 거린다. 그 모습을 제가 좋아하지 않으니 B가 눈치를 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무런 호응이 없다. A는 아주 반응이 없고 C는 그 사이에서 눈치 보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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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직원 화합'을 중시하는 공연 제작자에 돌직구를 날렸다.

27일 밤 8시 30분부터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40대 남성이 보살들을 찾아왔다.

그는 "제가 세 여자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살들이 당황하자 남성은 "직원 세 명이 여자"라고 해명했다. 이어 "잘 맞아야 하는데 세 명의 성격이 모두 다 안 맞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남성은 제작감독 A씨에 대해 "공연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가졌는데 무뚝뚝하고 진지하고 말 수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 PD B씨에 대해서는 "A씨와는 완전 반대다. 에너지 넘치고 분위기 메이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와 B가 극과 극이다보니 C직원이 난감해한다. 점점 야위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은 "넷이 모이면 함께 밥을 먹는데 저를 뺴고 전부 휴대전화만 만지작 거린다. 그 모습을 제가 좋아하지 않으니 B가 눈치를 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무런 호응이 없다. A는 아주 반응이 없고 C는 그 사이에서 눈치 보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올해초 워크샵에 갔다. 속 깊은 이야기 나누자고 술도 넉넉히 사서 갔는데 다들 술 한잔씩 마시더니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일어나니 술도 많이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남성은 "제가 판단하기로는 B와 C는 A를 존경하는 것 같다. B는 A한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데 A는 '별 생각이 없다. 대표님 마음에 들어서 뽑았으니 대표님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한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 "네 성향이 그런 거 아니냐. 네가 생각하는 회사는 전 직원이 똘똘 뭉쳐서 가족처럼 지내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은 "그걸 원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어제 회의를 같이 하는데 A가 좋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데 B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더라. 결국 B의 의견을 선택하게 됐다. 이후 A한테 '네 아이디어도 좋은데 비용을 B정도로 맞추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A가 언짢아 했다. A와 B가 살갑게 지내던 사이였다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가 리더면 언짢아 하는 사람을 불러서 설득을 하는게 네 역할이다. 그런데 팀원들끼리 싸운다고 푸념하는 건 무책임 한 일. 네가 한 일이라곤 소주, 맥주 한짝씩 산 거밖에 없지 않냐. 42살에 왜이렇게 올드한지 모르겠다"고 쓴소리했다.

남성은 "늘 배우, 스태프 잘 챙기라고 했는데 막상 나는 너희들을 잘 챙기지 못했던 것 같다. 큰 깨달음을 얻고 간다. 앞으로 이야기 많이 나누자. 나한테 마음을 많이 열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서장훈은 "리더는 늘 힘들고 외로운 존재다. 네가 바뀌면 팀원들도 바뀔 것"이라고 말하며 그를 응원했다.

/ys24@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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