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의 ‘성공 3E’를 아시나요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2022. 6.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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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된(rank the 10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건 ‘한강의 기적(Miracle on the Han River)’에서 시작됐다. 그 기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마크 피터슨(77)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기적’에 앞서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의 한국학 전문가인 그는 코리아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오늘날 한국을 이룬 건 3E 중에서도 Education(교육) 덕분이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57년간 한국을 관찰해온 나는 중대한 변화(momentous change)들을 목도해왔다. 1965년 처음 알게 된 한국은 연간 1인당 소득(per capita income) 125달러인 극도로 가난한(be desperately poor) 나라였다. 미국의 원조 규모가 국민 총생산과 같았다(be equal to its native GNP). 그랬던 한국의 경제가 도약하기 시작했다(start taking off). 실로 명실상부한(be true to the name) ‘기적’이었다.

그러나 그건 ‘기적 2′였다. 흔히 경제 기적(economic miracle)을 첫번째로 손꼽지만, 실제로는 ‘교육 기적(education miracle)’이 앞서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내가 처음 한국에 가서 놀랐던 건 끔찍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terribly poor people)조차 교육에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사실이었다. 교육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편(only way out of poverty)으로 여겼다. 그래서 ‘학생’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최우선적으로 보호받는 존재가 됐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렇게 고교·대학 졸업생, 글을 아는 비율(literacy rate)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됐고, 한국의 3E 중 세 번째인 Entertainment의 세계적 대성공도 그것이 자양분(nutritive element)이자 기반(foothold)이 됐다. K팝, K드라마·영화 등이 한국의 주력 산업·수출품(major industry and export) 중 하나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나도 미처 예견하지 못했다. 경제적 성공에 올라탄(ride on the back of the economic success) 높은 교육 수준의 부산물(by-product of the high education level)로 가능해진 것이다.

한국은 과잉 교육이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모든 학생을 대학에 밀어넣을 것이 아니라 기술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당연하다. 어느 대학에 다니느냐고 물었다가는 낭패 보기(run into trouble) 십상이다. 4류 대학 소리 들을까 봐 대답을 거부해(refuse to answer)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교육을 받은 인적 자원이 제각기 다른 분야에 진출해 제 몫을 해왔기에 한국은 번성하는 경제(thriving economy)에 더불어 세계를 뒤흔드는 경이로운 엔터테인먼트 성공까지 이뤄낸 것이다. 한국의 성공 스토리, Education·Economy·Entertainment 3E에 축하를 보낸다.”

피터슨 교수는 지난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일제시대 한국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논문을 발표하자 “그는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이며,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고, 2년 전에는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장’ 훈장을 받았다”고 일갈한 바 있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koreatimes.co.kr/www/nation/2022/06/638_3309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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