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성추행범 철퇴→가짜무당 활약..오연서 "웃기고 있네" 의심('미남당')[종합]

김나연 2022. 6. 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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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미남당' 서인국이 가짜 무당 행세로 사건을 해결한 가운데, 오연서가 의심을 품고 뒷조사에 나섰다.

27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이 첫 방송됐다. 이날 남한준(서인국 분)은 이민경(황우슬혜 분)의 부탁으로 MK노블 호텔 제주지사장 임원 면접자의 관상을 봐주며 조언을 건넸다. 그는 "10년 전에 일 결자해지 하고 오라고 해라. 자신의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 부당해고를 하냐", "팀원도 배려할줄알고 능력 나무랄데 없는데 충동 조절 안된다. 주머니 뒤집어보라고 해라", "딱 봐도 사기꾼 관상이다. 호텔 다 말아먹겠다" 등 면접자들의 문제점을 용하게 알아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그는 "저 이상한 기운 뭐지..? 직접 가봐야겠다"며 면접장에 난입했고, 돌연 "죽은 원귀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원통하다 원통해. 망자의울음소리가 구슬프다"라더니 "이놈이 아니라 너구나? 지금 제주 지사장 자리가 문제냐. 이새끼 자르고 저자리부터 다시 뽑아라"라고 면접관으로 있던 고주원(권해상 분)을 가리켰다.

서인국은 "너때문에 죽었다. 정직원 시켜준다는 핑계로 성희롱에 성추행에 집앞까지 찾아가서 괴롭혀놓고 딸같아서? 근데 왜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냐 이런 미친. 말 안들으니 왕따시키고 말한마디 없이 해고하냐. 이런 썩어 문드러질 놈이. 얼마전 자살한 여비서 원혼이 붙어있다. 이놈 어서 자르고 기사 터지기 전에 사과문부터 올려라. 호텔 이미지 바닥 치기 전에"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이민경은 "당장 끌어내라"라고 지시했다.

남한준은 '용해도 명물'이라 불리는 박수무당 남도사였다. 그가 있는 '미남당'에 권기준(우현 분)이 새로운 손님으로 찾아왔고, 그를 본 남한준은 "여기가 어디라고 부정을 달고 오냐. 마누라 버리고 딴년이랑 뒹굴다 뒤통수 맞았구나?"라고 말해 권기준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그년이 돈 먹고 토꼈으면 천벌받았구나 하고 반성이나 하면 될것이지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오냐"고 화를 냈고, 권기준은 "어떻게 그것까지 아시냐"며 놀랐다.

알고보니 남한준은 전 국정원 해커인 동생 남혜준(강미나 분)의 도움으로 의뢰인의 신상을 캐 문제를 해결하는 가짜 무당이었던 것. 3일전 남한준은 이미 권기준의 모든 신상을 파악한 후였고, 권기준의 내연녀가 있는 곳까지 모두 확인한 상태였다. 내연녀의 오피스텔로 잠입한 공수철(곽시양 분)은 "찾았는데 금방이라도 토낄것 같다"고 말했고, 남한준은 "예약날짜 당겨야겠네"라고 답했다.

이어 미남당을 찾은 권기준에게는 "부적 한장 써라. 마음같아선 안도와주고 싶지만 와이프 기도가 살린줄 알아라"라고 부적을 건네며 "배때지 기름찼다고 한번만 더 헛짓거리 하면 바로 객사. 마눌님한테 평생 충성 다하면서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부적을 건네받은 권기준은 "암요. 평생 충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고, 부적 뒤에 쓰여있는 오피스텔 이름을 발견하고 놀랐다. 이에 남한준은 "여기 지하로 가봐라. 북쪽 출입문을 지키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권기준은 곧바로 해당 장소로 향했고, 때마침 도주하려던 내연녀와 맞닥뜨렸다.

그런가 하면 대운 경찰서 강력 7팀에는 한재희(오연서 분)가 뉴페이스로 등장했다. 장두진(정만식 분)과 김상협(허재호 분)은 그가 새로 온 막내라고 오해했고, "노가다 뛸 막내보내달라니까 가죽자켓 보내주냐. 가죽자켓 입은 놈 치고 제대로된 놈 못 봤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MK노블 고주원 사장이 중국으로 밀항할거라는 제보가 있어서 확인해달라"라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한재희가 단숨에 범인을 제압하고, 서로 돌아온 세 사람 앞에 진짜 막내 나광태 순경(정하준 분)이 나타나자 장두진과 김상협은 "순경이면 막내야? 그럼 얘는?"이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에 한재희는 "오늘부로 강력 7팀에 발령받은 한재희 경위입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막내가 아니라 새로운 강력 7팀의 팀장이었던 것. 그의 이름을 들은 장두진은 "한재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설마 용진서 한귀..?"라고 물었고, 한재희는 "제 소문이 여기까지 났나요?"라고 답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나광태는 "팀장님 별명이 왜 한귀냐"고 물었고, 장두진은 "동남아 마약 판매 조직이 한순간 무너진거 알지? 그 이유는 단 하나. 건드리지 말아야할 사람을 건드려서래. 용진서 마약반 애들이 털러갔다 붙잡혔거든. 뒤늦게 소식 들은 한형사가 팀원 구하러 맨몸으로 본거지 쳐들어가서 조직원을 일망타진하는데 긴 머리를 휘날리며 공중을 가르는 모습이 사람이 아닌 귀신 같았대. 그때 부터였을거야. '한형사 사람 맞아? 귀신 아냐?' 하는 소문이 돈게. 바로 그때부터 '한귀'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고 한번 꽂힌 사건은 물귀신마냥 끝까지 달라붙어서 쫓는다고 해서 한귀라는 설이 또 하나 있다"고 설명했다.

장두진은 곧바로 김철근(정은표 분)을 찾아가 "한귀를 팀장으로 받으라뇨 너무한거 아니냐. 저 여기서 더 찍히면 갈데없다. 형사 그만둬야한다"고 호소했지만, 김철근은 "다 계획이 있어서 너한테 보낸거다. 걔가 용진서 있을때 내부 고발해서 윗선 다 날라간거 알고있지? 그 사건때문에 윗분 심기가 아주 불편하다. 근데 여론 눈치 보느라 자르지 못하고 팀장으로 승진까지 시켜줬다. 우리 두진이 광수대 복귀해야지. 인생 꼬이는건 한순간인데 푸는거 만만치 않다. 우리 라인한번 제대로 타보자"라며 "한귀를 눈엣 가시로 여기는 분들이 원하는게 뭔줄 아냐. 아예 보내는거다. 그러니 한귀 옆에 딱 붙어서 지켜봐라.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에 꼬투리 잡아서 한방에 확 보내버리는거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남한준은 새로운 사건에 휘말렸다. 이민경으로부터 "남편이 약에 취해서 방금 옷에 피를 묻히고 들어왔는데 더 이상한건 저 사람이 지금 서재에서 고민이라는걸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 그는 "비서가 지금 제대로  옷도 못있고 들어왔다. 또 사고 친거 틀림없다"고 말했고, 남한준은 "내 신령님께 여쭤보고 연락할테니 남편 주시해. 절대 한눈팔면 안돼"라고 강조했다.

곧바로 남한준과 남혜준, 공수철은 해킹해둔 신경호의 차 블랙박스 하나가 꺼져있는 걸 확인하고 녹화된 영상을 살펴봤다. 그 곳에는 약에 취해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차로 친 데 이어 오토바이 운전자를 트렁크에 실어 유기하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남혜준은 "이용해 먹을 생각 하지말고 죽이자"라고 분노했고, 남한준은 "VVIP 재벌 고객이잖아. 취향에 맞춰드려야지"라더니 이민경에게 연락해 "니 남편 또 사람죽였어. 빨리 수습 안하면 너까지 흉한일 당할거야. 내가 직접 움직일테니 걱정말고 넌 시키는대로 해"라고 지시했다.

이후 세사람은 CCTV를 바탕으로 신경준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 장소로 향했다. 남혜준은 "CCTV로 동선 확인된느건 여기까지. 이후로 표지판도 없고 시커먼 도로만 찍혀있어. 시간상 멀리가진 못했을것같다"고 말했고, 남한준은 "신경호처럼 충동적이고 무계획적인 유형은 인내심 없다. 최대한 빨리 시신 처리하고싶은데 멀지 않고 사람들 눈에 띄지않은 친숙하고 안전한 장소를 택했을거다. 신경호하고 이동네 연관성이 뭐냐. 왜 이동네에서 데이트 했을까?"라고 고민하더니 "대운 추모공원. 거기 신경호 어머니 유골이 안치돼있다. 친숙하고 인적드물고 CCTV도 없다. 거기다"라고 프로파일링 했다.

하지만 그 곳엔 시신이 없었고, 그 대신 터널 안에서 무언가 튀어나와 남한준의 차 앞에 쓰러졌다. 공수철은 "신경호가 사고친 오토바이 운전자다"라고 말했고, 남한준은 "쇼크로 인한 심정지다. 119 불러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연락해 "가해자가 뺑소니 후 피해자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유기한 것"이라며 "사건 형사과로 넘기라"고 제보했다.

이같은 제보를 전달받은 한재희는 "최초신고자 남한준씨가 그랬다"는 얘기에 "남한준이. 그 남한준은 아니겠지?"라고 의문을 품으며 현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남한준과 마주쳤고, "남한준?"이라며 과거 그와 인연이 있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 반면 남한준은 한재희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는 "아는 여자야?"라는 공수철에 "대운서 새로온 형사"라고 답했고, "근데 왜자꾸 형을 빤히 보냐"는 질문에 "딱 보면 모르냐. 처음 보자마자 입덕한거다"라고 잘난 체 했다.

공수철은 앞으로 다가온 한재희에게 "신고받고 오신 형사님이죠?"라고 먼저 말을 걸었고, 한재희는 "대운서 강력반에서 왔다. 뺑소니 사건 신고하셨죠? 가해자가 뺑소니 후 피해자 유기한거라고 사건 형사과로 넘기라고 하셨다면서요? 사고를 직접 목격한게 아니라면 그사실을 어떻게 아셨죠? 피해자가 말해줬냐"고 추궁했다. 이에 공수철은 "신령님이 알려주셨다. 우리 형 무당이다. 인물하고 괴리감 있죠? 용해동 명물 모르나. 유명한데. 박수무당 남도사라고 하면 다 아니까 시간되면 언제 한번 찾아와라. 형사사건도 잘 본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한재희는 뺑소니 사건을 강력7팀이 맡도록 했다. 남혜준은 "신경호 사건 고주원 잡은 그팀이 맡았더라"라고 남한준에게 알렸고, 그는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어떻게든 나랑 얽혀보려고 사건까지 맡다니 나한테 반한게 분명하다"라고 넘겨짚었다.

이때, 조나단(백서후 분)은 자신들의 쓰레기봉투가 사라진 것을 보고 스토커의 행위라고 판단, "광년이가 나타났다"며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범인은 한재희였다. 그는 "뺑소니를 우연히 목격해? 무당? 웃기고 있네. 뭔가 숨기고 있는게 틀림없어. 역시 뭔가 수상해"라며 쓰레기 봉투와 고지서까지 살펴보고 있었다.

스토커의 행위라고 생각한 조나단과 남한준, 공수철, 남혜준은 쓰레기의 흔적을 쫓아 한재희를 발견했고, 추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치 귀신인것처럼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 한재희의 모습에 공수철, 남혜준, 조나단은 줄행랑을 쳤다. 홀로 남은 남한준은 옥상 위로 도주한 한재희에게 "사람이지? 누구냐. 당장 내려 와라"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팽팽한 대치가 이어져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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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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