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허위 경력 의혹' 서면조사에 50일 넘게 미회신

김성수 입력 2022. 6. 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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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 속보 한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연구 실적과 수상 이력 등을 부풀려 5개 대학에 채용됐다는 의혹, 경찰이 수사 중인데요, KBS 취재 결과, 경찰이 김 여사에게 피의자 서면 조사서를 보냈지만, 50일 넘게 회신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한 지 벌써 7달째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당시 대통령 후보 :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며칠 뒤 김건희 여사도 국민 앞에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건희 여사/지난해 12월 :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대학 등을 먼저 조사한 경찰은 윤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달 초 김 여사 측에 서면조사서를 보냈습니다.

수십 쪽 분량이고,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로 적었습니다.

대학 채용에 응모한 경위, 이력 허위 기재 여부 등을 5개 대학별로 나눠 상세히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신 기한을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KBS 취재 결과, 김 여사는 아직 답변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다른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서면조사서에는 회신을 했는데,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김 여사가 고발한 사건입니다.

김 여사 측은 '경력' 의혹과 관련해서도 답변서 작성이 거의 완료됐으며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답변서를 한 달 넘게 준비하는 건 전혀 이례적이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 수사대가 맡고 있는데, 경찰 인사에 따라 수사 책임자가 다음 달쯤 교체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사문서 위조를 둘러싼 모친과의 공모 의혹, '고발 사주 연루 의혹', '코바나 컨텐츠 협찬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불법 협찬 논란이 일었던 전시회 가운데 일부에 대해선 지난해 무혐의 종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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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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