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주옥순, 독일까지 가 소녀상 철거시위..고민정 "만행"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보수단체 인사들이 독일까지 가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들의 행동을 ‘만행’이라고 규정하며 “소녀상 철거를 반대 하는 서명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주옥순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씨 등은 지난 1월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라는 단체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고 적혀있는 손 피켓 등을 들고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25일 베를린에 도착했으며 방독 기간 베를린 시의회 등에 성명서와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행동에는 독일 현지인들조차 분노해 맞불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화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오는 보수단체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는 소식에 독일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재베를린 일본여성들 등 일본교민들까지 일제히 단합해 대항집회에 나섰다”면서 “앞으로 소녀상이 베를린에 영원히 머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일본은 이들 ‘뜻밖의 지원군’을 반기고 있으며, 만일 (베를린) 미테구청으로부터 연장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소녀상은) 오는 9월 철거될 위기”라며 “정의연은 소녀상 철거를 반대하는 세계 시민들의 서명을 모아 미테구청에 전달하고자 하니 서명에 함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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