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의 요청 "G7, '우크라 안전보장' 참여해달라"

2022. 6. 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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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향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작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국가의 기업들이 러시아 대신 우크라이나 투자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하며 "전쟁 후 우크라이나는 침략국(러시아)보다 훨씬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기 좋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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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오른쪽)과 함께 성 미하일로프스키 성당 인근 광장을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존슨 총리의 키이우 방문은 이번이 2번째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향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작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한 안전 보장 체제는 지난 3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체제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중립국 지위를 받는 대신 우크라이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 마련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27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 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둘째 날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중 "이런 안전 보장 장치가 앞으로 러시아의 침략 같은 분쟁을 예방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문키도 했다.

특히 러시아 산 원유의 가격 상한선을 두고 미국에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해줄 것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몰수하기 위한 국제적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는 다른 잠재적 침략자들이 이웃 국가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국가의 기업들이 러시아 대신 우크라이나 투자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하며 "전쟁 후 우크라이나는 침략국(러시아)보다 훨씬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기 좋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경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여기 참여하는 것은 G7 국가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가입 후보국으로 승인한 일을 놓곤 "유럽 통합과 유럽적 가치의 보호와 관련한 우크라이나의 기여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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