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보이는 KBO리그 정규시즌.. 선두 SSG '독주체제' 이어갈까

송용준 2022. 6. 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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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환점이 보인다.

SSG는 개막전부터 73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순위 변동이 없다.

현재 2위에 3경기 차 앞서 있는 SSG는 2011년 전신인 SK 와이번스가 작성했던 개막 후 최다경기 1위 유지 기록이었던 63경기를 훌쩍 넘어서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늘려 가고 있다.

현재 추격자인 2위 키움과 3위 LG가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7승씩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SSG 역시 7승을 보태는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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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20경기 중 49.7% 소화
개막 이후 역대 최장 1위 신기록
김광현 등 선발투수 호투 원동력
노경은 등 부상 이탈 선수들 합류
막강 타선도 한 몫.. 우승 기대감
프로야구 SSG가 2022시즌 개막 이후 73경기째 선두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SSG 선수들이 지난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연장 10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환점이 보인다. 2022 프로야구 KBO리그가 정규시즌 27일까지 총 720경기 중 358경기(49.7%)를 치렀다. 그런데 놀랍게도 개막전 당일부터 지금까지 순위 변동 없이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단이 단 하나 있다. 다름 아닌 SSG다. SSG는 개막전부터 73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순위 변동이 없다. 그것도 가장 지키기 어렵다는 1위 자리만 유지하고 있다. 현재 2위에 3경기 차 앞서 있는 SSG는 2011년 전신인 SK 와이번스가 작성했던 개막 후 최다경기 1위 유지 기록이었던 63경기를 훌쩍 넘어서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늘려 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SSG가 언제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추격자인 2위 키움과 3위 LG가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7승씩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SSG 역시 7승을 보태는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키움에 올 시즌 개막 10경기 이후 최소 격차인 2경기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다시 달아나는 저력을 보였다.

누가 뭐래도 그 원동력은 탄탄한 선발투수진이다. 김광현이 평균자책점 1위(1.43)에 다승 공동 3위(8승)에 올라 있고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다승 공동 1위(9승), 평균자책점 2위(1.94)에 올라 있는 등 막강 원투펀치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오원석, 이태양 등 대체 선발진도 제 역할을 다하면서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부진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까지 복귀하면서 SSG는 마운드 ‘완전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던 베테랑 우완투수 노경은이 선발진에 합류하고 오랜 재활을 거친 문승원은 7월 초 1군에 합류해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여기에 잠수함 투수 박종훈도 후반기 합류를 위해 막바지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어 SSG 마운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팀 타율은 0.257로 5위, 팀 홈런도 52개로 4위에 그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에서는 0.283으로 두산(0.28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 타선도 SSG 선두질주의 또 다른 축으로 꼽힌다.

이 기세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SSG가 사상 최초로 개막 후 시즌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지만 키움과 LG의 추격 기세도 만만치 않기에 SSG가 이들의 도전을 이겨 낼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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