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 측, 김희재 계약무효소송에 "연습 불참에 12일째 연락두절"[종합]

이혜미 2022. 6. 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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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김희재 측이 단독 콘서트와 관련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공연기획사인 모코.ent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모코.ent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희재 단독 콘서트 독점 계약과 관련해 모코.ent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납기일까지 선 지급하지 않았다는 스카이이앤엠 측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모코.ent는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재 측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모코.ent의 거듭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강하게 덧붙였다.

또 “스카이이앤엠이 출연료 5회분도 선 지급하라는 내용은 계약상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 맞지만 티켓 판매가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 내용은 스카이이앤엠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 있는 연습 참여와 곡을 전달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을 했으나 단 한곡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모코.ent 측은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우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에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오늘도 정상적으로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업무를 보고 있는 180명의 스태프들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빠르게 복귀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김희재의 단독콘서트와 관련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 받지 못했다며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모코.ent 공식 입장

안녕하십니까? 모코.ent 입니다.

김희재 단독 콘서트 독점 계약과 관련해 모코.ent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납기일까지 선지급하지 않았다는 스카이 이앤엠측 주장에 대한 모코.ent의 입장을 밝힙니다.

모코.ent는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습니다. 그러나 김희재 측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모코.ent의 거듭 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습니다.

스카이이앤엠이 출연료 5회분도 선지급하라는 내용은 계약상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 맞습니다.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내용은 6월 13일 스카이이앤엠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모코.ent는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에서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드렸으나 단 한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3회분 출연료 지급 후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저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에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정상적으로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업무를 보고 있는 180명의 스태프들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빠르게 복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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