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폐기물 재활용 공장 화재..2억 6천만 원 피해
[KBS 청주] [앵커]
오늘 새벽, 청주시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쌓아둔 폐기물을 타고 불이 계속 번져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사이로 새빨간 불꽃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 보지만 치솟는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청주시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37분 쯤.
폐가전제품을 쌓아둔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폐비닐 창고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곳 주변에는 창고시설 4개 동이 더 있어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3대와 소방대원 220명이 출동해 3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묶어서 쌓아 놓은 폐비닐 사이로 계속 잔불이 번져나가 완전히 진화하는 데까지 애를 먹었습니다.
[김진석/청주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 팀장 : "인력으로는 할 수 없는 다량의 폐비닐이 적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6명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장 1,250 제곱미터와 폐기물 950톤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제공:뉴스VJ홍성시
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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