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본 실종된 초등생 가족 행적.."금융 내역 조사"

손준수 2022. 6.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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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 대한 경찰 수색이 엿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아직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은 CCTV에 잡힌 이들의 행적과 금융 거래 내역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다리를 건넙니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입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군에서 완도군으로 진입하는 고금대교 CCTV에 찍힌 모습입니다.

완도군의 한 펜션에 머물다 섬을 빠져 나간 뒤 다시 들어오는 장면으로 추정됩니다.

하루 뒤인 30일 밤 11시쯤, 조 양은 엄마 등에 업혀 펜션을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에서 조 양과 어머니의 휴대전화 신호가 먼저 끊긴 뒤 4km 정도 떨어진 송곡항 선착장에서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인근 CCTV에는 조 양 가족의 흔적은 남지 않았습니다.

[장은호/송곡항 선착장 인근 주민 : "여기는 CCTV가 언제나 개방돼 있으니까 보여줄 수 있는데, 확인해봤더니 근데 없어. 만약에 차가 들어가면 이 줄이 끊어져야 정상이라고."]

경찰은 기동대 2백여 명과 수색견을 동원해 해안과 인근 마을, 야산 등을 수색했습니다.

특히,경비정 음파탐지기로 수중 수색을 펼쳤습니다.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물체가 감지되면 그 형태가 나온다 하더라고요. 그걸 모니터로 확인해서 수중수색을 하는..."]

경찰은 조 양 가족의 집에서 금융기관의 독촉장 등 우편물이 쌓인 것을 확인하고,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완도와 목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여객선 승선 명단에서 이들 가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취재결과, 조 양은 올들어서만 7차례에 걸쳐 학교에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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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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