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부산시, 전국 첫 '아빠의 자장가' 공모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아빠의 자장가’를 공모한다.
부산시는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빠에게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육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빠의 자장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부산시가 제작한 창작곡 또는 기성곡에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상 하나뿐인 아빠 자장가’를 주제로 아빠가 작사한 가사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빠가 자녀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가족이 하나가 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7월 한 달간 공모하며 부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아빠라면 응모할 수 있다. 아빠가 작사한 노래를 직접 부른 녹음 파일 또는 작사한 가사를 ‘부산시 다(多)가치키움+’ 누리집(busan.go.kr/childcare/index)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8월 중 심사를 진행한다. 곡의 심사기준은 적합성(20점), 창의성(15점), 전달성(25점), 활용성(15점), 공감성(25점)이다.
수상작은 8월29일 해당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11월15일 ‘제15회 다자녀 가정의날’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는 10명을 선정하며 대상 100만원 등 총 35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2명에게는 부산시장상도 수여한다. 수상 특전으로 수상자별 자장가를 음원으로 제작하고 음원사이트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제작된 음원은 관계 기관 등에 홍보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구·군 아빠단과 비대면 자장가 부르기 등의 행사와 음악회 등의 행사도 이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음악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가 주는 행복, 함께 육아하는 기쁨을 같이 나누고 가족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육아’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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