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성 전주지검장 "이상직-타이이스타젯 사건 면밀히 살피겠다"

박웅 2022. 6.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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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사장급 인사에 따라 문홍성 신임 전주지검장이 취임했습니다.

문 지검장은 이상직 전 의원을 비롯해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이상직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5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스타젯 에어서비스가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외상 채권을 발행받는 방법으로 마련한 71억 원이 타이이스타젯을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주지검에 이 전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수사를 맡은 전주지검은 증거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지면 중지 사유가 없어질 때까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중단됩니다.

새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따라 전주지검장에 취임한 문홍성 검사장.

[문홍성/전주지검장 : "저로서는 무척 영광이고 행운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지역을 위해서 제가 공직자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 할..."]

문 지검장은 이 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사건이든 법과 원칙을 벗어나면 안 되고, 이른바 '눈치 보기식'으로 수사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사건을 법리적으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이며 수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태국 저비용항공사 타이 이스타젯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 모 씨가 취업한 회사이기도 한데, 이 전 의원의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과 서 모 씨의 취업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번 6.1 지방선거 사범과 관련해 문 지검장은 모든 사안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일선 수사 경험이 많은 만큼 법과 원칙대로 사심 없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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