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은 인수위 때부터..전북특별자치도 논의는?
[KBS 전주] [앵커]
전북은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한 유일한 광역단체입니다.
이 때문에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우려가 컸는데요.
도지사 당선인이 다른 당선인처럼 인수위 단계부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를 둘로 나누고 북부 지역을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여야 정치권과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당선인/지난 17일 :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서 특별자치도가 된 강원도는 내용 채우기에 나섰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취임 뒤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는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을 두기로 했습니다.
특별자치도법 심사 과정에서 빠진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당선인/지난 20일 : "강원도 규제 혁파를 취임 즉시 추진하겠다."]
두 당선인 모두 인수위 단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관련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도 줄곧 올해 안에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논의는 인수위 한 개 분과에서 이뤄지고 있고, 아직 구체적인 실행 방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특별자치도 추가 설치에 부정적 의견을 낸 만큼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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