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해피격 국조특위" 압박..'美 체류' 서훈 "회피 의도 없다"

신선민 2022. 6. 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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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놓고도 여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의 미국 도피 의혹까지 제기했는데 서 전 실장은 회피할 의도가 없다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를 제안했습니다.

국정조사를 하면 국회의원 2/3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기록물 공개도 가능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진상조사 TF 위원장 :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는 말은 하면서도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규명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진정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씨 월북 판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서훈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의 미국 도피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면서 "사실 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간 것도 이전에 정해진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머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 차원 TF를 꾸린 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응 준비에 나섰습니다.

더 이상 국민의힘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겁니다.

지도부가 이 씨 유족을 직접 만났는데 유족들은 대통령 기록물 공개에 협조하라고 민주당에 요구했습니다.

[이래진/고(故) 이대준 씨 형 : "민주당에서 (7월) 13일까지 의결이 되지 않으면 문 전 대통령을 바로 고발할 생각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시한까지 정해서 오실 줄은 몰랐는데 대통령 고발부터 먼저 말씀하셔서 좀 당황했어요. 상의해서 여러 사항들에 대한 대응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특위를 만들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선 정치공방으로 흐를 거라면서 응하지 않겠단 방침입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에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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