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걸렸다"며 횟집서 보상금 뜯어낸 30대 검거
박준철 기자 2022. 6. 27. 21:31
장염에 걸렸다며 횟집들로부터 보상금을 받아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주와 사천 등 경남지역 횟집 수십곳에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며 보상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인터넷을 검색을 통해 횟집 주소와 메뉴, 내부 구조를 알아낸 뒤 횟집에 다녀온 것처럼 전화를 걸어 보상금을 요구해 5∼27만원까지 3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부산과 강원 등 다른 지역 횟집을 상대로 범행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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