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철 폭우에 긴장..전염병 확산 우려도

보도국 2022. 6.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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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장마철이 다가오자 북한은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 피해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북한 매체는 수해 예방 대책을 세우자고 연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도 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왔습니다.

<김광혁 / 북한 기상수문국 실장> "7월 1일까지 여러 지역들에서 폭우가 집중되고, 많은 비가 지속적으로 관측될 것으로 예견됩니다."

북한은 오는 목요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이 기간 황해도와 강원도 일부 내륙 지역, 개성시 등의 강수량은 250~300mm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미 평양과 사리원 일대는 지난주 토요일 밤부터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매년 장마철 폭우와 태풍으로 몸살을 앓는 북한은 올해도 큰 수해를 입을까 봐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특히 수해에 가장 취약한 농업 분야에서는 올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폭우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합니다.

<조선중앙TV> "올해 장마가 빨리 시작된 것과 관련해서 지금 농업 부문에서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황해남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질, 콜레라 등의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장마철을 계기로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중순 39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 감염 의심 하루 신규 발열 환자 수는 현재 7천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4월 말부터 현재까지 누적 환자는 472만여 명에 달하지만, 북한 방역 당국은 이들 중 99.7%가 완치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북한 #장마철 #폭우 #코로나19 #기상수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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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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