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11월 G20 정상회의에 푸틴 오더라도 참석할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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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오더라도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독일은 G20의 업무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참석 여부는 G20 정상회의 출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G20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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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오더라도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 공영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20은 계속해서 '큰 역할'을 할 것이고,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은 G20의 업무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참석 여부는 G20 정상회의 출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초청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역시 G20에 푸틴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에게 직접 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G20 전체를 마비시키고 싶은 것인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G20은 훼손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4월 서방측 압력에도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당시 러시아는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여할지, 대면 참석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G20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CNN은 백악관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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