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미래포럼 출범..막 올린 이준석-친윤계 세력화 경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같은 날,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활동을 재개하면서 대비를 이뤘는데요.
당내 세력화 경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연 가운데 최재형 위원장은 곧장 '공천 제도' 정비를 예고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 "유능한 많은 인재들이 들어와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키워나갈 수 있는 사다리를 마련해야겠습니다."
오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혁신위와 당내 친윤 그룹의 대립구도가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공교롭게 같은 날,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미래혁신포럼'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60여명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자리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장 의원과 나란히 김종인 전 위원장의 양 옆 자리를 차지한데 이어 예정에 없던 축사까지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내 지지기반이 없는 안 의원이 친윤계와 접점을 늘려 우호관계를 강화하면서 이 대표와는 더욱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안 의원은 앞서 이 대표가 SNS에 '간장'을 언급하며 자신을 겨눈 데 대해선 "속이 타나 보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이 대표의 처지를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이준석 #혁신위원회 #친윤계 #장제원 #김종인 #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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