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붕 뜬 채' 날아간 SUV, 편의점에 쾅..한밤 날벼락
차 한 대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편의점으로 돌진합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치고 편의점이 엉망이 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가는 차 한 대 없는 깊은 밤.
갑자기 SUV 한 대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덮칩니다.
앞으로 구르는가 싶더니 차 뒷부분이 간판에 부딪히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곧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 조수석에 있던 남성을 밖으로 꺼냅니다.
오늘(27일) 새벽 1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에서 SUV 한 대가 편의점으로 돌진했습니다.
도로를 따라 질주하던 차량은 회전교차로 중심에 있는 화단을 타고 넘어가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회전교차로 안내 표지판은 완전히 꺾여버렸고 화단을 감싸고 있던 연석은 부서진 채 흩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30대 A씨와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게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부서질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당시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던 업주의 아내는 무사했습니다.
[편의점 업주 : 와서 '쾅' 하면서 집사람은 살짝 피했어요. 이 유리창이 다 깨져버렸어요. 처음에 봤으면 말도 못 했을 거예요, 솔직히.]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승자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같은 직장에 다니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한 잔 먹은 사실은 있다' '술을 마신 사실은 있다' 이렇게 진술을 했거든요.]
경찰은 A씨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고,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VJ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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