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소상공인 점포시설개선

이윤영 2022. 6.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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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충주시가 간판이나 화장실 등을 개선해 주는 점포환경개선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당장 임대료 내기도 빠듯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에서 30년째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선인규씨.

햇볕에 바래고 낡아 글씨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간판이 산뜻하게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충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원해준 덕분입니다.

<인터뷰>선인규/ 가구점 업주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죠. 손을 대야지 대야지 하면서도 그게 적다면 적은 금액이고 크다면 큰 금액인데 운영자금에서 그걸 빼낼 수가 없는 상황이죠"

14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조승연 씨도 오랜 숙원이던 현대식 화장실을 갖추게 됐습니다.

남녀 공용에 낡은 화장실 때문에 손님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수백만 원에 이르는 비용이 늘 부담이었습니다.

<인터뷰>조승연/ 식당 업주
"코로나 때문에 더 엄두를 못 냈어요. 그런데 그 돈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장사를 하면서도 그 마음이 전달됐는지 매출액도 올랐어요"

꽈배기 가게를 운영하는 이선희 씨는 키오스크를 설치하면서 가게 운영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다 보니 늘 일손이 부족했는데 큰 짐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선희/ 꽈배기 가게 업주 "저희 소상공인들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거든요. 매출도 줄고 원재료가 너무 올라서 이 시기에 엄청 큰 도움이 되죠"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압박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충주시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그래픽>
업소당 최대 2백만 원씩을 지원해 간판이나 화장실, 키오스크 나 인테리어 등을 지원해 주는 코로나19 특별 점포환경개선사업에 나선 겁니다.

<그래픽>
지난 2020년 8천만 원에 불과했던 예산은 15억 원으로 18배나 늘렸고, 지원 점포 수도 9백여 곳으로 23배나 대폭 늘렸습니다.

<인터뷰>김인식/충주시 경제정책팀장 "지역의 축제 예산이라든지 이런 걸 감축한 예산을 대폭 확대해서 소상공인분들에게 경영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이렇게 지원하게 됐습니다."

충주시는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에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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