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골' 이승우 '이 정도면 뽑힐까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주말 수원 FC의 이승우 선수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는데요.
이 정도 활약이 계속된다면 벤투 감독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라스의 절묘한 침투 패스.
그리고 더 절묘한 이승우의 칩슛 마무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4경기 연속골로 이승우는 8골,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골장면 만큼이나 세부 기록도 화려합니다.
유효슈팅 15개 중 8개를 골로 연결하면서 유효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득점 상위 랭커 중 1위입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터뜨린 감아차기 골에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 등 원더골 제조기란 별명도 기록으로 증명됩니다.
득점 기댓값은 4골이었지만 실제 득점은 8골.
고난도 득점을 많이 기록하면서 이 부문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승우/수원FC] "경기장 안에서의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고요. 팀원 간의 호흡도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저희 수원FC는 더 무서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관심은 벤투 감독의 선택에 모아집니다.
지난 3년간 벤투 감독에게 외면을 받았었고 그전에 소집됐을 때도 단 한 차례의 선발 출전도 없었던 이승우.
불만으로 물병을 걷어차 논란이 됐을 정도로 5경기에서 교체로 뛴 56분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이승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은 물론 팀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장착했습니다.
여기에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피드와 결정적인 한 방까지.
득점 기회가 많지 않을 월드컵 무대에서 결정력 높은 조커로 활용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이승우/수원FC] "가고 싶어서 가는 곳도 아니고 대표팀의 부름이 있어야 갈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 저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K리그에서 부활에 성공한 이승우가 대표팀에서도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다음 달 동아시안컵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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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 (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263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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