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허가 임박..원숭이두창 백신 의료진 첫 접종
【 앵커멘트 】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토종 코로나19 백신의 허가가 임박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는 판단을 받았는데,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종 허가가 이뤄지면 더이상 수입 백신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통과했습니다.
중앙약심위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허가 심사의 2단계 절차로,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서경원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 "식약처가 세계 최초로 허가 심사를 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중앙약심위는) 현재 제출된 자료로 해당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자문하였습니다."
이번 주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최종 허가가 날 경우, 첫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2.93배 형성되는 등 면역 효과가 높게 나타났고, 임상시험에서 이상 반응 역시 허용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가을 추가 접종에 활용할 수 있을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의료진 20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2세대 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전재현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원숭이두창은) 접촉으로 대부분 옮지만, 비말로도 옮고요, 그다음에 공기로도 옮기는 합니다. 두창 환자가 처음 생겼을 때 그 환자를 볼 의료진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는 그런 안심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다음 달 원숭이두창의 먹는 치료제 5백 명분과 접종이 쉽고 안전한 3세대 두창 백신을 서둘러 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근중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기·가스 다음 달 동시 인상…가구당 월 3,755원 증가
- 고등어 선단 하루 기름값 3천만 원…출항 포기 어선들 부두에 빼곡
- 북, 농작물 침수 피해 속출…30일까지 또 폭우
- 헌재소장 공관에 막힌 등산로…″길 좀 열어주세요″
-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 임신한 아내 태웠는데…여성전용 주차장 찜한 모녀 ″남자 안 돼요″
- 조유나 양 가족 수색범위 넓혀…″아버지 사업 실패로 어려움 겪어″
- '초등생 일가족 실종' 아이는 공개했는데…부모 얼굴은 왜 비공개?
- 분양 승인 2년 뒤 '공사 중단'…인천시 예고에 2,300가구 '대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