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소속사·공연기획사, 보름 앞둔 콘서트 두고 갈등 [종합]

김현식 2022. 6.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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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공동 주최사인 공연 기획사 모코ent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 선지급은 뒤늦게 인지한 내용이라면서 스카이이앤엠에 공연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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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측 "출연료 제때 미지급..계약 무효"
모코ent "납기일 인지 못해..공연 협조해달라"
김희재(사진=스카이이앤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공동 주최사인 공연 기획사 모코ent가 갈등을 빚고 있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출연료 5회분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 선지급은 뒤늦게 인지한 내용이라면서 스카이이앤엠에 공연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7일 스카이이앤엠이 먼저 관련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ent에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희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모코ent 이날 늦은 오후 반박 입장문을 냈다.

이를 통해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을 선지급하라는 내용은 계약상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내용은 지나 13일 스카이이앤엠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면서 “그러나 김희재 측은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거듭 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모코ent는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단 한 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3회분 출연료 지급 후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당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을 위해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번 콘서트의 첫 공연 개최 예정일은 7월 9일이다. 개최일까지 보름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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