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유망주 티 벗고 리그 대표 선수로 거듭난 '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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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차 일정이 마무리된 현재,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T1, 젠지e스포츠가 4승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디알엑스 역시 4승을 기록하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디알엑스의 이런 고공행진에는 미드 라이너 김건우의 역할이 크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타 단계에 접어들어서도 번뜩이는 스킬 활용과 순간적인 센스를 뽐내고 있다.
김건우는 kt 롤스터 아카데미를 지나 2020년에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비시게이밍(현 레어아톰)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비리비리 게이밍을 거쳐 2022 스프링을 앞두고 디알엑스로 이적했다. 이 기간 동안 김건우는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그리고 이번 서머를 통해 비로소 유망주 딱지를 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를 벗어난 그의 활약상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7.2를 기록 중인 KDA는 LCK 전체 미드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분당 CS 획득, 분당 골드 획득, 분당 대미지 등 주요 지표에서 2위에 올라있다. 주요 지표만 놓고 보면 이번 LCK 서머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젠지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 다음가는 미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현재 김건우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러 '표식' 홍창현과 디알엑스의 강력한 상체를 구성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김건우가 지금의 폼을 유지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이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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