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금융권 횡령사고] 칼 빼든 금감원장.. 내부통제 개선안 주목

강길홍 2022. 6.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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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들의 횡령 사고에 칼을 빼들었다.

금융권 전반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가 마무리되면 횡령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금융사고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위원회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자체 점검을 확대하고 필요시 내부통제 조직 및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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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만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들의 횡령 사고에 칼을 빼들었다. 금융권 전반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가 마무리되면 횡령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개선된 내부통제 제도가 일탈 직원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국내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 내 횡령 사건이 잇따라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 금융산업은 고객의 신뢰가 생명이므로 금융사고에 더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최근 자산시장에서의 가격 급등락 등으로 금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금융사고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위원회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자체 점검을 확대하고 필요시 내부통제 조직 및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이 구상하는 내부통제 방안은 이르면 오는 9월쯤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6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비롯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권별로 내부통제제도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마친 뒤 금융권 전반에 대한 조사 결과를 취합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권별로 업무의 성격에 따라 내부통제 중요사항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취합해 그간의 시스템적 문제를 짚어보고 보완할 점이나 개선할 사항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최종 방안은 업계와 의견을 조율해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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