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송윤섭 진보당 당선인..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KBS 지역국 2022. 6. 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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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6·1 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에서 거대 양당이 아닌 다른 정당 소속의 유일한 당선인을 모셨습니다.

옥천군의회 입성을 앞둔 진보당 송윤섭 당선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방의원에 도전한 이유는?

[답변]

제가 살고 있는 농업 농촌의 현실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후계 인력이 없고 고령화가 심각하다 보니까 목소리를 대변할 농민의 권익을 주장할 만한 사람도 없고 농민의 활동도 활발하지 않은 과정에서 저희가 선택한 것은 주민 자치를 통해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것, 직접 정치 참여를 통해 지역 정치의 주인으로 일어서려 하는 옥천군 농민회에서는 진보당을 선택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무용론까지 불거질 만큼 지방의회는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기존 지방의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답변]

우선 첫째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인데 주민의 삶과 연관된 정책과 예산의 많은 부분들이 중앙 정치에 다 치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정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론의 장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데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서 주민들이 바라는 가장 절실한 문제는, 지방 의회에 바라는 내용 중 한가지가 사실 행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인하는 역할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이 소홀한 것 같습니다.

[앵커]

여성과 청년을 비롯해 정치 신인의 의회 진출은 여전히 쉽지 않고 지방의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지 않습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답변]

네, 저도 사실 진보당이라고 하는 소수정당으로 나와서 농촌 지역 사회에서는 양당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현실인거고,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을 때 왜 하필 진보당이냐, 그렇게 해서 당선이 되겠냐라는 얘기였고 실질적으로 지방선거 시기가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리면서 특히 농촌 사회에서 제일 바쁜 시기인 농번기와 겹쳤기 때문에 사람 만나기가 제일 어려웠던 게 현실이었습니다.

[앵커]

어렵게 옥천 군민의 선택을 받으셨는데, 내가 당선된 결정적 이유는?

[답변]

올해 처음으로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기에 목표가 채워졌고 선거 운동에 참여했던 분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유권자분들께 선거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라는 칭찬도 받았고, 또 한편으로는 농업농촌 현실에 맞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끔 공약들을 발굴해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후보 개인의 삶의 과정이 많은 분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다, 농민 권익을 위한 농민 단체 활동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주민자치활동들과 같은 내용들이 공감과 신뢰를 주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의정 활동이 시작됩니다.

어떤 의원으로 유권자들의 기억에 남고 싶습니까?

[답변]

우선 제가 안남회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성인문해교육안남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면서 거기에 출입하시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저한테 늘상 하던 얘기가 자기 하소연을 할 수 있는 사람, 기댈 수 있는 사람 으로 많이들 좋아라 하셨는데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소외되어있는 어르신들 농민들 우리 주변 이웃들이 기대고 자기 하소연할 수 있는 편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고 저는 선거 과정에서도 농민의원으로 활동을 하겠다 농업농촌의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하는 농민의원으로 인정을 받는 그런 사람으로 그리고 한편으로는 제일 중요한 건데 소신껏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앵커]

의정 활동에서 주력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설명해주세요.

[답변]

실질적으로 농민들의 형편이 어려운데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농민들의 권익이 실현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에서 조례를 만들어서 농가당 50만원씩 지급하는 농민수당이 실제로는 농민 모두에게 월 10만원씩 연 120만원씩 실현해내야 되는 문제인데 도내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농민들의 지위를 농민들의 역할을 존중받는 그런 합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농민 수당을 현실화하는 것에 가장 주력하고 싶습니다 .

[앵커]

성공적으로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 뒤 다음 목표는?

[답변]

많이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가 속한 단체에서 농민회와 진보당에서 결정을 하고 역할을 부여한 것 처럼 의정활동 열심히 하고 나서 주민들의 평가와 소속단체의 명을 받아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농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던 해볼 생각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의정 활동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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