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인뱅 "대환대출로 갈아타세요"

문혜현 2022. 6. 27.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대출 금리가 연 6%대로 뛰는 등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대환대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금융 소비자들이 적기에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대환대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고객은 평균 연 7.75%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 6%대 금리에 시장 활성화
토뱅, 카드론→1금융권 파격
핀다, 업계 최초 '대환보장제'
은행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를 중심으로 대환대출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대출 금리가 연 6%대로 뛰는 등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대환대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금융 소비자들이 적기에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대환대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달초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한 데 이어 7월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2금융권인 카드론을 1금융권 은행 신용대출로 바꿔 금리를 낮추는 것은 토스뱅크의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삼성카드사 카드론에 대한 대환대출만 가능하지만, 토스뱅크는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를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토스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게 될 전망이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42%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고객은 평균 연 7.75%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카드론 이용과 비교하면 대출 금리가 평균 6.83%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대출 한도는 약 1470만원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특유의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실질상환능력을 중심으로 건전한 중신용자를 발굴하고, 리스크관리도 체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건전한 중저신용 고객으로선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채무 통합으로 인한 신용평점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도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기를 보장하는 '대환보장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핀다 고객 중 금리 연 10% 이상의 신용대출을 한 건이라도 보유하고 있는 신용점수 600점 이상의 고객이 대상이다. 이용자가 마이데이터에 연동해 한도를 조회하면 향후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이 나올 때 대환대출 진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자가 올해 안에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지 못하면 5만원을 이자 지원금으로 받는 식이다. 핀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출시 일주일만에 5000명이 신청했다. 신청기간은 7월 8일까지다.

핀테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 대출비교와 소액대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크도 이르면 이달 말 대환대출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선제적으로 시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핀크는 우선 2금융권 4~5개와 연 10% 이내 금리를 목표로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