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잇따른 전원주택 공사 중단.."사기" vs "건축주 탓"

이현기 2022. 6. 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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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요즘노후의 안락한 삶을 꿈꾸며시골에전원주택 준비하는 분들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공사를 잘못 맡겼다가집도 못 짓고, 노후 자금도 날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층 높이의 조립식 주택 공사장입니다.

집주인 부부는 이미 9달 전에 끝났어야 할 공산데 아직도 이런 상태라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자신은 마당의 컨테이너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새집으로 이사가려고, 살던 집을 전세를 주고 나왔는데, 공사가 제때 안 끝나다 보니, 졸지에 살 집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김창준/전원주택 건축주 : "겨울엔 역시 난방도 안 됐지만, 요즘은 또 냉방이 안 되니까. 견디기가 너무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 안식구는 나무 밑에 가서 앉아있고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조립식 주택 공사장.

집주인은 지난해 10월 끝나기로 돼 있던 공사라고 주장합니다.

공사대금 1억 9천여만 원도 다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뼈대가 올라가는가 싶더니 공사는 중단돼 버렸습니다.

집주인은 결국 반년 동안 여관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돈을 또 들여 다른 공사업자에게 맡겨 임시 지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비가 들이치는 걸 막기 위한 공삽니다.

알고 보니, 옆집과 같은 공사업자였습니다.

집주인은 해당 건설업자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박상천/전원주택 건축주 : "장비도 전혀 없는 거예요. 전부 임대해서 쓰고 불러다 쓰고, 뭐 그래서 도대체 건설업자 맞나 싶어서."]

이에 대해, 해당 공사업자는 건축주들이 허가를 늦게 받는 바람에 공사가 지연됐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는 사이, 자재비가 많이 올랐고, 기존에 받은 공사비만으로는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할 수 없게 돼 공사를 못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군, 노인 비대면 건강관리 공모 사업 선정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노인 건강관리 공모사업에 횡성군이 선정됐습니다.

횡성군은 다음 달(7월)부터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사업은 65살 이상 노인에게 건강 정보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고 보건소 전문인력이 상시 점검하며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영월군, 장마 대비 하천 재해예방사업 완료

영월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 재해 복구와 예방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영월군은 2년 전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를 보았던 남면 삼화천과 연당천 일대에 대한 하천 폭 확장과 교량 신설 등 재해 복구 사업을 마쳤습니다.

또, 북면 북상천 8.6km 구간, 소하천 재해 예방사업도 마쳤습니다.

두 개 사업에는 사업비 200억 여원이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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