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파 불문 '인사정치'.. 출마 굳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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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출마를 고심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은 등원 이후 연일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내 의원들을 만나 '인사정치'를 벌이고 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당장 이번 주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거나 시점을 발표할 것 같진 않다"며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입장이고, 아직 '당내 구성원들로부터 의견을 최대한 듣자'는 기류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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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출마를 고심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은 등원 이후 연일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내 의원들을 만나 '인사정치'를 벌이고 있다.
당내 워크샵에서는 의원들로부터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은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다.
자신의 주력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당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당내 불출마 요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실적으로도 무작정 시간을 끌 수도 없는 상황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내 워크샵 전후로 다른 의원 및 당내 원로들과 최대한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권노갑·김원기·문희상·임채정·정대철 등 민주당 상임고문 5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의정 활동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최근까지 이낙연계 좌장인 설훈 의원과 PK (부산·경남) 친문(친문재인)계 박재호 의원, 계파색이 이상헌 의원, 친명(친이재명)계 김두관 의원 등 40여명에 이르는 의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원래 입성한 뒤 실제 다른 의원들과 연락도 많이 하고 있으며, 직접 소통도 하고 있다"며 "(계파를)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이같이 접점을 넓혀가는 것은 당내에서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서는 계파와 상관없이 다수 의원들의 적극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도 계파와 상관없이 두루두루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계파와 상관없이 의원들에게 두루두루 지지를 받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며 "특히 대선과 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의 모든 총력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낮은 자세로 의원들과 접촉하면서 '이재명 책임론'을 누끄러뜨리려는 목적도 있어보인다. 실제 지난주에 열린 당 워크샵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불출마' 요구가 쏟아져 나왔다.
이미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의원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설 의원과 홍영표 의원도 워크숍에서 이 의원을 향해 "같이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자"며 동반 하차를 주장했다.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자신의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강성당원들과 질의응답을 직접 하는 방식으로 소통했다.
다만 이 의원은 출마 시점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당장 이번 주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거나 시점을 발표할 것 같진 않다"며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입장이고, 아직 '당내 구성원들로부터 의견을 최대한 듣자'는 기류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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