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수영 총감독 "항저우AG 목표, 최다 메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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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희망을 본 한국 수영이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한국 수영 사상 최다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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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 5개 수립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희망을 본 한국 수영이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한국 수영 사상 최다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 수영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희망을 봤다.
선봉장은 황선우(강원도청)였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자유형 200m로 범위를 좁히면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또 황선우는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와 계영 800m(2회·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 혼성 계영(3분29초35) 영자로 나서 한국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쓴 5개의 한국신기록에는 모두 황선우가 관여했다.
황선우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이뤘고, 최종 6위에 올랐다.
이외에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김우민이라는 자유형 중장거리 샛별을 발굴한 것도 소득이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남자 경영 선수로는 2017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뤘다. 또 계영 800m 영자로 나서 한국신기록 작성과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뜻깊은 종목에서 성적을 내 기분이 좋다. 황선우의 은메달과 함께 계영 800m에서도 성과가 있어 너무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표팀 전원이 잘된 점, 잘 되지 않은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면서 아시안게임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영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기록한 13개(금 4개·은 3개·동 6개)다. 당시 박태환이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메달을,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따 한국의 역대 최다 메달 수확에 앞장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다관왕 후보로 떠오른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서 열심히 훈련한 성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계영 800m 멤버 4명이 의기투합해 분위기도 너무 좋고, 서로 열심히 하는 것이 다 보여서 운동할 맛이 났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해 "실력이 좋은 외국 선수들의 턴이나 스타트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운동할 때 마인드도 바뀌었다"고 말한 김우민은 아시안게임 최다 관왕 이야기가 나오자 "더 열심히 해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두 살 어린 황선우의 선전은 김우민에게 자극제다. 김우민은 "황선우가 잘하고 있어 자극이 많이 된다. (황)선우가 잘해주니 관심이 많이 쏠리고,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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