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2400선 회복..환율 128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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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하락, 1280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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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2P 오른 2401.92 마감
원·달러 환율 1280원대 하락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32포인트(1.49%) 상승한 2401.92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24일)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26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037억원, 개인은 9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0.30포인트(2.71%) 상승한 770.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32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8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 행렬은 미국 뉴욕증시 강세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2.68%, S&P500지수는 3.0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끼치는 나스닥지수는 3.34%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내에서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발언이 나오고, 인플레이션 관련 통계가 소폭 낮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결과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코스피 내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800원(0.68%)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2거래일 만에 다시 128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7원 하락한 1286.5원에 마감됐다.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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