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서 또 17억원 횡령 적발..30대 직원, 코인·외제차에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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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에 있는 한 지역농협 직원이 수십 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지역농협에서 5년 간 최소 17억4000만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30대 직원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제출됐다.
해당 농협 측은 최근 회계장부가 일치하지 않자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A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본인 계좌나 차명 계좌로 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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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에 있는 한 지역농협 직원이 수십 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지역농협에서 5년 간 최소 17억4000만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30대 직원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제출됐다.
A씨는 재고관리를 맡아 회계장부를 작성하면서 매입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수십 배 부풀린 뒤 구매금액을 요청해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해당 농협 측은 최근 회계장부가 일치하지 않자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A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본인 계좌나 차명 계좌로 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자금을 가상화폐 투자나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농협에 관련 증거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농협중앙회도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내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후 수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금융기관과 기업에서 직원들의 대규모 횡령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스포츠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0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기 광주시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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