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삼청각, 한식문화 대표하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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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개관 5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삼청각'을 두고 세계에 한식 문화를 알리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한식당과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삼청각에서 무료 공연 관람 등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앞으로 삼청각에서는 한식당과 카페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 전통 한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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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카페뿐 아니라 전통문화 공연·전시도 진행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관 5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삼청각'을 두고 세계에 한식 문화를 알리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진행된 개관행사에 참석해 "우리 한국의 국력이 10여년 전과는 많이 달라져 한식도 세계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며 "삼청각이 전세계인에게 우리의 미각을 전달하고 한국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청각은 7·4 남북 공동성명 직후 남북 적십자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북악산 자락에 1972년 건립됐다. 이후 국가 귀빈 접대 장소, 요정 등으로 운영되다 2000년 서울시가 매입해 전통문화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민간기업인 대경인텔리전트가 위탁운영을 맡아 한식당, 한옥 카페 등이 조성됐다.
삼청각은 올해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리뉴얼하고 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날부터 시설 내 모든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한식당과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삼청각에서 무료 공연 관람 등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새롭게 단장된 삼청각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 시내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시민들과 외국인 분들께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라며 "한옥으로 준비된 공간에서 우리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전시하고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전통 음식까지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은 사실상 삼청각이 유일무이한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앞으로 삼청각에서는 한식당과 카페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 전통 한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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